홍대 헌팅김 방지하는 헌팅포차 선택법

다들 유명하다는 곳만 줄 서서 기다리는 꼴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하다고 떠드는 곳들, 정작 들어가면 소음 때문에 대화는커녕 고함만 지르다 끝난다. 분위기에 취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시끄러운 곳에 갇혀 있는 거다. 진짜 목적이 뭔지 생각해보면 그런 곳보다는 차라리 규모가 좀 작고 조명이 너무 밝지 않은 곳이 낫다. 남들이 핫플이라고 밀어주는 곳이 무조건 정답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헛돈 안 쓴다.

일단 입장할 때부터 기싸움 하지 마라. 옷 잘 입었다고 젠체하며 들어가는 것보다 그냥 적당히 깔끔하게 입고 덤덤하게 행동하는 게 훨씬 먹힌다. 특히 과하게 꾸민 사람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피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러운 게 최고라고들 하지만, 그 자연스러움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는 소리다. 너무 힘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가라.

술 종류 고를 때도 남들 다 시키는 비싼 세트 메뉴에 목맬 필요 없다. 가성비 따지는 게 쪼잔한 게 아니라 효율적인 거다. 어차피 취하려고 마시는 거지 술 맛 감별하러 가는 게 아니지 않나. 안주는 적당히 배만 채울 정도로 시키고, 대화의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말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입을 닫고 있으면 그냥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일 거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주자면,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라. 오늘 무조건 성공해야겠다는 강박이 보이면 상대는 바로 눈치챈다. 그냥 운 좋으면 좋은 사람 만나고 아니면 술이나 한잔 마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해라. 원래 다 그렇게 흘러가는 거다. 괜히 무리해서 돈 쓰고 마음 상하지 말고, 적당히 즐기다 집으로 돌아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다들 너무 애쓰지 마라. 적당히 해도 될 사람은 된다.